감성풍만 아시아/HONGKONG

숨 턱턱, 두발로 재발견한 홍콩의 매력

여행작가 여병구 2022. 3. 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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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id racing! Rediscovery of Hong Kong!


2019년 당시, 태풍나크리할로의 영향으로 연일 쏟아지는 굵은 빗방울. 일기예보를 보니 한국은 물론 홍콩까지도 연일 뇌우와 비가 반복되는 듯했다. 불안해지는 마음을 안고 러기지 luggage를 고쳐 잡은 후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이번 홍콩 행은 새롭게 선을 보인 홍콩 익스프레스를 이용해볼 계획이다. 홍콩으로 가는 항로는 으레 그렇듯이 비행 중 약간의 환영인사와 같은 터뷸런스를 경험하고 첵랍콕Chek Lap Kok, 角 국제공항에 가뿐히 도착했다. 다행히도 하늘은 쨍하고 가만히 있어도 숨이 막힐 만큼 뜨거운 열기를 훅훅 내뿜어주며 기자의 걱정을 날려주며 격하게 반겨주었다. 이제 지금까지의 홍콩과는 다른 새로운 홍콩을 여행해볼 생각이다.

(좌)란타우섬 통총역에 자리한 시티 게이트는 공항과 인접,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우)센트럴 피어 3 에서 출발하는 페리는 란타우섬 디스커버리 베이까지 운항한다. 



이국적인 홍콩을 즐겨라!

공기가 다르다. 란타우 섬으로 향하는 페리 안, 에어컨이 나오는 1층을 마다하고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는 2층 데크(Deck)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탁 트인 마천루들이 빽빽하게 이어지는 홍콩섬이 한눈에 들어왔다. 페리는 시원한 바람을 일으키며 빠르게 홍콩섬을 벗어나고 있었다. 차가운 바닷바람이 도심의 열기로 뜨거워진 몸을 식혀주었다. 흐르던 땀도 어느새 말라버렸다. 이곳이 정녕 내가 알고 있던 홍콩이란 말인가? 언제나 우중충한 날씨, 습도는 높고 빌딩 숲 사이로 끊임없이 이어진 도로와 차량, 도시를 가득 메운 사람들. 복잡하고 웅장한 모습으로만 다가왔던 이 도시가 서서히 사라지고 이국적인 풍경의 디스커버리 베이(Discovery Bay)가 시야에서 들어오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이국적인 디스커버리 베이의 풍경 ,  센트럴에서 약  25 분 정도 소요된다
이번 여행 동안 묶었던 틴하우 지역에 위치한 작은 현지인 아파트. 온라인상의 사진과 달리 너무 좁아서 당황. 하지만 좁은 홍콩땅이니 어쩌랴.
틴 하우 숙소 부근 24시간 딤섬 레스토랑에서 늦은 저녁식사를 하다. 딤섬 맛은 어딜가나 비슷하다.

첵랍콕 공항에서 11번 이층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린 후 지하철을 타고 틴 하우Tin Hau역에서 하차하여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숙소에 여정을 풀었다. 일단 너무 배고픈지라 숙소에 짐만 풀고 바로 나와서 인근의 24시간 딤섬 레스토랑에서 딤섬으로 첫 식사를 하면서 늦은 밤까지 이어진 사람들의 행렬과 식지 않는 도심의 열기를 경험했다. 배가 부르니 이제 숙소 전경을 돌아 볼 여유가 생긴다. 틴하우Tin Hau 인근 거리에 위치한 20층짜리 허름한 아파트 건물 중 9층에 마련된 숙소로 돌아왔다. 방값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 침구도 생각보다 좋았지만 새장에 갇힌 듯한 답답함은 어쩔 수 없었다. 실제로 매일 아침이면 새가 날아들어 창문 밖에 걸린 건조대에 자리를 잡고 앉아 한참을 놀곤 했다. 그러나 보통 홍콩사람들의 생활과 다르지 않다고 하니 홍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은 될 듯 하다.


홍콩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찾다!

처음 홍콩을 찾았을 때만 해도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분주하게 도심을 누볐다. 각종 매체에 소개된 맛있는 곳, 멋진 곳, 꼭 가보아야 하는 곳 등등. 한 곳이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에 누구보다 많은 일정을 소화했었다. 문득 이번 여행도 그냥 그렇게 필수 코스를 돌다 끝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방법을 강구하다, 집을 빌려준 윌슨(Wilson)에게 도움을 청해보기로 했다. 평범한 홍콩 사람들이 홍콩을 즐기는 방법을 말이다. 윌슨의 말에 의하면 홍콩 사람들은 일이 없는 휴일에는 가까운 산이나 공원, 해변을 찾아 가족, 연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홍콩 여행을 하면서 단 한번도 도심을 떠나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나름 홍콩섬과 구룡섬 곳곳을 넘나들며 여행을 했다고 자부했지만, 산과 바다의 존재는 여전히 낯섦을 깨달았다. 그나마 스탠리 마켓으로 이동하는 길에 잠시 들린 리펄스 베이가 전부였다. 오전 10시경, 윌슨으로부터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Good morning, It's the perfect weather for visit Lantau Island, the ferry departures from central pier 3. Have a fun! - from Wilson"

메시지를 확인하고 서둘러 센트럴 피어로 발길을 옮겼다.

디스커버리 베이 버스 터미널 ,  통총 ,  무이워 등으로 향하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로 알려진 옹핑  360,  정상까지의 소요시간은  25 분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홍콩이~

시원하고 화창한 홍콩 날씨에 흠뻑 빠져버렸다. 사진기도 모자라, 스마트 폰과 캠코더까지 꺼내 찍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들의 일상이 기자에게는 특별함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여행자의 마음이다. 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셔터를 누르고 또 눌렀다. 홍콩섬과 구룡섬을 구경하기도 빠듯했던 지난 여행과는 달리, 오늘 하루는 란타우섬 안에 형성된 디스커버리 베이와 포린사Po Lin Monastery, ‘빅부다라 불리는 청동좌불상Tian Tan Buddah를 구경하고 시티 게이트City Gates 아울렛에 들러 간단한 쇼핑을 할 예정이다. 체력이 허락한다면, 야경을 보기 위해 들렀던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를 밤이 아닌 낮에 올라가 볼 계획이다. 주간에 피크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는 홍콩, 윌슨의 추천 일정이기도 했지만 꼭 한 번 보고 싶었다. 홍콩의 야경을 사진기에 담기 위해 고생했던 그날의 다짐을 실현하기 위해......

268 개의 계단 끝에 자리한 대형좌불상



짧은 여유, 디스커버리 베이

25분 남짓 페리를 타고 란타우 섬의 동쪽에 자리한 디스커버리 베이에 도착했다. 물론 여행 동선에 따라 지하철을 이용 통총역에서 시작하거나 침사추이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타고 무이워Mui Wo 등에서 시작해도 상관은 없지만 틴하우 지역에 숙소가 있는 기자에게는 센트럴이 더욱 효과적이었다. 디스커버리 베이(줄여서 디베이라고도 함)는 홍콩 내 외국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국제 학교를 비롯해 쇼핑몰과 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더위도 식힐 겸 인터넷 금단 증상도 치료할 겸 카페에 들러 시원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숨을 골랐다. 해변과 쇼핑몰 주변을 거닐며 동네 구경도 했다. 그리 크지 않는 동네가 한 바퀴 쉬엄쉬엄 돌다 보면 금세 시간이 흘렀다.

 

시티게이트에서 빅부다로

디베이에서 버스(DB01R)를 타고 통총역 시티 게이트로 이동했다. 통총역과 연결되어 있는 란타우 섬 최고의 쇼핑몰로 아울렛 매장과 영화관 푸드코트가 자리하고 있어 지역 주민과 홍콩 시민, 공항으로 이동하는 여행자들이 쉽게 쇼핑을 줄길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마음에 드는 제품은 사이즈가 없고 남은 제품들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포기하고 포린사Po Lin Monastery로 가려던 그 때,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브랜드의 쇼핑백을 한 가득 들고 나오는 현지인을 발견,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해당 매장을 찾아 걸음을 옮겼다. 맘에 드는 컬러와 스타일의 옷을 고르기 시작했다. 고민할 필요도 없이 주섬주섬 골라 담고 행복한 마음으로 쇼핑을 마쳤다. 쇼핑백을 들고 빅부다Tian Tan Buddah를 만나러 가는 길은 콧노래가 절로 흘러나왔다. 빅부다를 만날 수 있는 포린사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옹핑 케이블카를 이용해 올라갈 수도 있지만 올라가는 길은 버스를 선택했다. 시티 게이트에서 쇼핑 후 23번 버스에 올랐다. 시티 게이트 버스 터미널에는 포린사를 비롯 타오, 무이워 지역으로 가는 버스도 운행 중이다.

높이  34 미터, 무게  250 톤의 대형좌불상 , ‘빅부다’ 라고도 불린다

녹음이 드리워진 길을 따라 언덕과 내리막을 오가며 버거운 경사로를 힘겹게 달리기를 대략 50여 분. 울창한 수목 사이로 살짝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바다의 전경이 아름답다. 그렇게 해변을 차례로 감상하다 보니,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 12지신상이 지켜주는 빅부다는 268개의 계단을 넘고 나서야 만날 수 있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숨 가쁘게 올라 정상에서만 맛볼 수 있는 기쁨, 거대한 부처상을 뒤로 한 바퀴 돌며 멋진 뷰를 구경했다. 높이 34미터 무게 250톤을 자랑하는 좌불상이 완성되기까지 걸린 시간이 무려 12년 이라고 한다. 연꽃 위에 자리한 좌불상 주위에는 8개의 청동상이 도열해 있으며 2층 계단에 올라서면 포린사와 옹핑 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그림처럼 펼쳐진 풍경을 보고 있자니, 쌓였던 피로가 눈 녹듯이 사라졌다.

힘들게 올라온 빅부다지만 내려다 보는 전경이 고통을 잊게 한다.

홍콩이 이토록 아름다웠단 말인가! 높다란 마천루와 딤섬만 있는 줄 알았다. 해는 아직도 중천에 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체력! 아직 소화해야 할 일정이 많이 남았지만 이미 많이 지쳐버렸다. 통총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덜컹거리는 버스의 흔들림, 나른한 오후, 행복한 기분…… 잠에서 깨어나 보니, 다시 통총이다.

홍콩섬과 구룡섬을 오가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스타페리
삼대가 덕을 쌓아야 화창한 홍콩 시내를 볼 수 있다는데... 덕을 드디어 쌓았나보다. 너무 맑았다.
하루 해가 저물어갈 무렵,  대형 간판에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아직 해는 그대로다. 얼마나 뜨거운지 땀이 멈추질 않는다. 통총에서 센트럴까지는 지하철을 이용했다. 피크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 위함인데, 버스 정류장의 사람들이 서 있는 줄이 길다. 한 대를 그냥 보내고 겨우 버스에 올랐다. 이번에는 피크 트램이 아닌 15번 버스를 탔다. 지난 번과는 달리 신관람대가 아닌 구관람대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다행히 날이 좋아서 홍콩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사실 피크에 올라 야경을 담으려고 애썼다. 그러나 많은 여행객 사이에서 좋은 자리를 잡고 야경을 찍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이번에는 밤이 아닌 낮을 선택했다. 예상대로 정상은 한가했다. 물론 신관람대는 여행객으로 북적거렸다. 한적한 길을 따라 구관람대에 도착해 탁 트인 홍콩의 마천루들을 감상했다. 이제야 홍콩을 둘러싼 산들과 크고 작은 섬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심장의 박동소리가 계속 커지기 시작했다.

집으로 향하는 길, 예만방에 들러 마지막 의식을 치렀다. 고 장국영이 즐겨찾았던 예만방에 앉아 새우 살이 가득한 하까우를 시켜놓고 즐거운 먹방을 찍었다. 하루 동안의 피로가 풀리는 순간. 행복도 잠시,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다음 여행자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좌)코즈웨이 지역의 인기 만점 쇼핑몰, 하이산 플레이스 (우)애플 디바이스 바가 자리하고 있다. 국내 매장과는 달리 다양한 프로그램과 상품을 판매한다

 

(좌)홍콩섬의 명물 미드레벨, 끝없이 올라간다. (우)운동화 거리로 유명한 구룡섬 몽콕역의 거리

홍콩은 이미 포화상태다. 맛있는 레스토랑은 길게 줄을 서야 하고 쇼핑센터는 비좁다. 버스와 지하철, 트램 모두 복잡하다. 어딜 가도 사람으로 넘쳐나는 홍콩. 익숙함이 커져가면서 홍콩은 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여행을 통해 내가 알고 있던 홍콩은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아직까지 도심을 둘러싼 공원과 순록의 녹지는 생각보다 많고 숨겨진 시크릿 스팟은 넘쳐난다. 홍콩에는 2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과 60개의 국립 공원이 있다고 한다. 버스만 타면 닿을 수 있는 해변도 다수 있다고 한다. 혹시라도 또 한번의 홍콩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여행자가 있다면, 아직까지도 여행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홍콩을 발견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여행 정보

홍콩 익스프레스 항공

2014 3월 신규 취항한 홍콩의 저비용항공사로 인천-홍콩과 부산-홍콩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매일 2편의 운항 스케줄로 귀국 편은 오전 07:25분과 오후 21:50 두 가지. 오전의 경우, 심야버스를 이용해 홍콩 공항으로 이동해야 한다. 취재 당시 탑승 수속은 터미널 1에서, 입국 심사는 터미널 2에서 이루어졌고, 실제 탑승은 셔틀 버스를 타고 이동한 탑승동 NSC(North Satellite Concourse)에서 진행됐다.

 

디스커버리 베이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한적한 란타우섬의 마을로 센트럴과 디스커버리 베이를 오가는 페리 선착장을 비롯해 학교, 쇼핑몰, 버스 터미널 등이 자리하고 있다. 400미터의 작은 해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국적인 풍경의 레스토랑과 노천카페가 유명하다. 2월에서 5, 9월에서 12(9/14, 10/12, 11/9, 12/14)까지 매달 한 번씩 디베이 플라자(DBay Plaza)에서는 선데이마켓이 열리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6시까지이다.

 

예만방

24시간 딤섬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곳. 개당 가격은 약 35불에서 100불 내외. 두 명에서 4, 6, 8인까지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좌석은 은은한 목재를 사용해 편안하고 클래식하다. 외관만 보고 있자면 분명 고급스럽지만 가격은 대체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한국인 위한 간단한 메뉴 설명까지 제공해 편리하다. 직원들의 서비스도 친절하고 깔끔한 딤섬을 맛볼 수 있다. 추천 메뉴 하까우, 쇼마이!

 

시티 게이트 아울렛

2006년에 개장한 아울렛으로 아디다스, 나이키, 푸마 등 스포츠 브랜드를 비롯해 버버리, 폴로 랄프로렌, 팀버랜드, 랑방, I.T,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다른 매장에 비해 규모가 크고 상품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세일 기간에는 엄청난 가격에 득템을 할 수도 있다. . 사이즈가 관건. 이른 오전에 찾아가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센트럴에서는 MRT 30분이 소요된다.

 

 스타페리

1888년 운행을 시작한 스타페리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구룡섬과 홍콩섬을 오가는 노선과 인근 섬을 잇는 노선이 있다. 현지인들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사용된다. 페리는 나무를 이용해 건조된 목조 선박으로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금은 센트럴-침사추이 기준 성인 2.5(주중)로 토큰과 옥토퍼스 카드로 지불하며 노선에 따라 금액이 다르다.

 

하이산 플레이스

코즈웨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대형 쇼핑 센터로 애플샵과 슈퍼마켓, 백화점, 대형 서점, 푸드코트가 입점해 있다. 늦은 밤까지 신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인근 타임즈 스퀘어와 더불어 코즈웨이 최고의 스팟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애플 매니아들에게는 필수 코스로 매장을 둘러본 후 자연스럽게 쇼핑 몰도 구경할 수 있으며 일본계 서점, 엘리트도 있다.

 

소호

여행자와 현지인들이 모두 사랑하는 소호지역은 센트럴에서 미드레벨을 이용하면 된다. 인근 란콰이펑은 나이트라이프 코스로도 유명하다. 이국적인 레스토랑과 카페, 갤러리 등이 자리하고 있어 젊은 세대들이 즐겨 찾는다.

 

야시장

구룡섬과 홍콩섬 일대에는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는 야시장들이 다수 있다. 구룡섬의 웡꼭(MONG KOK) 지역은 크고 작은 야시장들이 한 대 어우러져 불야성을 이루는 곳. 레이디스 마켓이라 불리는 여인가와, 운동화 거리로 유명한 파윤의 스포츠 거리, 전자제품 거리 등을 둘러보며 시장 구경도 하고 오징어 튀김과 꼬치구이 등 저렴한 가격의 먹거리를 맛 볼 수도 있다.

 

Edit & Photo Hapil 취재협조 홍콩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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