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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여행 4

[Photo Story_Cuba] 지금처럼 늘 쿠바

Cuba 쿠바에는 있고 없고의 차이가 분명한 나라다. 없고 부족한 것이 많아서 불편할 수는 있지만 ‘그래, 쿠바니까’하고 금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포용을 주는 곳. 아바나에서의 5가지 시선은 이러한 포용에 대한 쿠바의 선물이다. LA Habana People 누군가는 쿠바를 파스텔의 나라 혹의 올드 카의 왕국이라 말하지만 역시 내게는 사람이다. 열정이 묻어나고 낭만의 깊이를 알고 느낄 줄 아는 사람들. 비록 나보다 유행이 떨어지는 옷을 입고 있지만 그들의 고유성 마저 트렌디 하게 느껴진다. 어쩌면 그들이 나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음악 열정 사랑 그 어느 것 하나 쳐지지 않는 그들의 열정이 아바나에 바람처럼 흐르고 있다. LA Habana Old Car 회색 빛의 아바나를 눈부신 컬..

비 오는 트리니다드

트리니다드 새벽녘 내리치는 폭우에 그리움 차올라 마신 커피 커피 내음 까사 가득 습한 마음에 해갈 퍼지고 고단한 여정이지만 호호 불며 예쁜 미소 짓게 한다. Edit&Photo Hapil 까사는 쿠바만의 국가가 지정하는 독특한 에어비앤비 스타일의 숙박 형태. 최근 사유재산을 인정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외국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노력하는 까사 주인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호텔에 견주어 뒤지지 않는 멋진 까사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트리니다드에서 투숙했던 까사가 그러했다. 트리니다드는 하얀색과 파란색이 건물들이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에 와 있는 듯해 보기에도 시원하고 청량감을 준다. 새벽녘에 습한 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한 빗소리를 들으며 마신 한 잔의 커피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순간이었다. 쿠바CUBA..

Travel Photo Poem 2022.02.21

낯선 행성의 눈, 쿠바

피나 델 리오 계곡의 마을 시가를 품은 곳 몽글몽글 올라오면서 뻘겋게 태워 올려 보내는 진한 사치의 시간 텁수룩한 진한 초록빛 수염같은 자연의 마을에 태양을 들이마시며 자라는 어린 담뱃잎들 아바나로부터 150km 떨어진 곳이지만 무려 몇 백 년은 떨어진 듯한 느낌이라고 말한 시인 로드리게스의 눈과 다르지 않다. 어딘가 불시착한 행성같은 비냘레스에서는 흔들의자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제격이다. Edit&Photo Hapil

Travel Photo Poem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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