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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풍만 아시아/JAPAN 4

오타쿠를 위한 친절한 여행, 요꼬하마 4박 5일

Anime Otaku World by Train Leaving 정말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돌아본 것도 그렇지만 말로만 들었던 오타쿠의 성지를 샅샅이 경험하고 왔다는 신선한 충격(?)은 정말 기존 여행의 틀을 뒤엎기에 충분했다. 메이드카페, AKB48 카페, 철도모형박물관, 컵누들뮤지엄, 오다큐 로망스카, 애니메이션 고쿠리코 언덕의 촬영현장, 호빵맨 박물관 등 요꼬하마를 기점으로 기차와 전철로 바삐 다녔던 4박 5일간의 숨가빴지만 뜨거웠던 현장을 공개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오타쿠 우리나라에서는 오타쿠라고 하면 오덕후라는 별칭으로 그닥 좋은 이미지로 비쳐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이번 여행을 앞두고 나름 긴장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색안경을 끼고 보기에는 오타쿠는 이미 별난 사람..

자동차로 즐기는 2박 3일 간의 큐슈 여행

일본 열도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섬인 큐슈(九州, Kyushu)에서 2박3일간의 특별한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그것은 바로 여행 중 가장 자유도가 높다는 렌터카를 이용해 일본에서 가장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복식화산이 있는 아소산(阿蘇山)의 주변으로 드라마틱한 드라이브를 즐기고 왔다. 수려한 경치와 빼어난 드라이브 코스로 정평이 나 있기에 출발부터 운전대를 잡은 힘에 한껏 기대가 담겼던 2박3일간의 짧지만 강렬했던 큐슈 렌터카 여행을 소개한다. 최적의 렌터카 여행지, 큐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어서 그런 지 큐슈 후쿠오카 공항의 분위기는 거의 우리나라 공항 같은 분위기다. 특히 후쿠오카 공항이 매력적인 것은 후쿠오카 시내까지 걸리는 시간이 30분도 채 걸리지 않아 짧은 일정으로 오 갈 수 있..

아주 짧은 반나절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 투어

Familiar and unfamiliar a Port of Call, Huis Ten Bosch 그렇게 일본에 여러 번 여행을 갔지만 정작 나가사키의 하우스텐보스는 가장 많이 들었으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않은 그야말로 익숙하면서도 낯선 곳이었다. 그런데 우연치 않게 국적 크루즈선인 하모니 크루즈(지금은 운항취소)의 첫 번째 기항지가 바로 하우스텐보스라니. 반나절의 여유일 뿐이지만 이건 정말 기막힌 우연이 아닌가?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기 위해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봤다. 황무지에서 꽃의 천국으로 기항지의 여행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여행기자의 입장에서는 그닥 달갑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오전 10시에 배에서 나와 수많은 관람객들과 함께 진짜 깃발 들고 다니는 가이드 언니 뒤를 말 잘 듣는 유치원생마냥 따..

사랑하고, 체험하고 행복해지어라! 야스기에서는...

To experience and happiness and love, Yasugi 옆동네에 있는 엔무스비의 마쓰에와는 다른 느낌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닮아있기도 한 야스기. 따스한 그리움도 곳곳에 스며들어 있으면서도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가 무척 인상적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아다치미술관(足立美術館)을 포함해 염색공방, 등불공예 등 전통을 계승하는 젊은 공방인들의 네트워크가 예술처럼 이어져 있는 곳이 바로 야스기시다. 시마네현의 마쓰에 시에서 약 40분 정도 차로 달리니 인구 4만 2000명의 조용한 시골마을 야스기 시가 보인다. 조용한 시골마을이지만 보기만해도 가슴이 탁 트이는 일본에서 5번째로 큰 호수인 나카우미 호반의 정경을 품고 있는 곳이다. 또한 매년 시베리아에서 날아오는 수천 마리의 백조를 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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