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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풍만 아시아/TAIWAN 3

가오슝에서 보낸 낮과 밤의 축제 (상)

Kaohsiung (Fit. Taiwan Lantern Festival 2019) 작년 5월말에 대만 출장 때 만난 타이완 교통부 관광국 주영휘 국장이 2019년 2월 19일에 타이완 동남부 지역 가오슝에서 가까운 핑동(屏東)에서 열리는 등불 축제를 꼭 보라고 추천했었다. 그리고 나는 어김없이 핑동에서 화려한 등불축제를 바라보고 있었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등불축제인 만큼 그 규모와 프로그램은 상상을 초월했다. 낮에는 가오슝의 명소를 밤에는 핑동의 등불축제로 쉴 틈이 없었다. Intro 대략 2천3백만 명 중 1천3백만 명이 2월 19일~3월3일까지 핑동이 주최하고 다평완, 동강진에서 개최한 ‘2019 타이완 등불축제’를 다녀갔다는 말을 나중에 듣고는 그저 지역축제이겠거니 했는데 역시나 세계적인 10대 ..

타이완의 보물섬, 금문도

Kinmen Island 지금까지 알던 타이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타이완을 보고 왔다. 진먼다오로 불리는 금문도金門島가 바로 그곳으로 우리의 분단 현실과 궤를 같이 하는 안타까운 현실과 닮아 있어 마음이 숙연해진다. 하지만 정작 도착해 보니 멋진 자연환경과 문화 유적, 풍습이 잘 보존돼있는 꽤 인상적인 곳이었다. 타이완이라는 섬의 또 다른 섬이 주는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꽤 의미 있는 여행지라는 생각이다. 타이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 국내 여행자 중에서 타이완은 언제나 상위권에 드는 인기 여행지이다. 온갖 미식을 즐길 수 있으며 화려한 도시는 물론 잔잔한 목가적인 풍경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에 가깝다. 단, 후텁지근한 날씨만 빼고. 하지만 타이완 본 섬의 이러한 풍성한 여행 콘텐츠에 ..

타이완의 진주, 펑후 마라톤 여행기

Penghu 대만의 진주라고 불리는 64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진 펑후다오(彭湖島 이하 펑후Penghu)를 다녀왔다. 본 섬에서 한 시간 거리로 도착하면 선인장, 산호초, 현무암 등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 펑후 주민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이기도 하지만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구경거리이기도 하다. 또한 2018년이었지만 생애 처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灣)’으로 유명한 펑후 해안 길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아름다운 해안길을 따라 마라톤 완주도 해봤다. 10분의 선택이 준 자유 대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섬인 펑후로 가기 위해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혹시 몰라 2018년 6월27일부터 실시한 대만과 한국 양국간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를 미리 인터넷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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