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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여행 2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 (상)

InterContinental Da Nang Sun Peninsula Resort 요즘처럼 여행의 테마가 풍요로웠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서바이벌 여행, 배낭여행, 힐링여행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그 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들을 방문하고 사진을 찍으며 두 눈 속에, 가슴 속에 담기도 한다. 이들에게 숙소란, 집을 떠난 사람들이 임시로 묵는 그런 곳, 지친 몸을 쉬게 하는 공간 정도로 여겨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최근 문을 열고 있는 리조트는 단순히 잠을 자는 것이 주목적은 아니다. 때로는 숙소 하나만을 보고서 여행을 결정하기도 할 만큼 특별해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는 적절한..

Stay Here? 2022.03.07

한국만큼 익숙하지만, 낯선 즐거움의 연속, 나트랑

비행기로 5시간 안에 갈 수 있는 정말 편하게 쉴 수 있는 여행지가 어딜까? 하는 질문에 적어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을 뽑으라면 주저 없이 나트랑을 선택할 것이다. 한번도 오지 않은 사람이 있을 지 언정 딱 한번만 온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다. 삶의 무게에 눌려 가슴 속 깊이 꾹꾹 담아 놓고 사는 사람들이 소유와 존재의 슬픈 경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이라면 너무 과할까? 모두 내려놓고 진짜 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곳이 바로 나트랑이다. 질리지 않는 이유가 뭘까? 솔직히 같은 곳을 여러 번 간다는 것은, 그것도 일로 간다면 지겨울 수도 있겠지만 이번 취재까지 3번째 오는 나트랑 Nha Trang은 피곤할 때마다 찾게 되는 안식처의 느낌이다. 냐짱을 방문한 여행자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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