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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풍만 아시아/VIETNAM 2

한국만큼 익숙하지만, 낯선 즐거움의 연속, 나트랑

비행기로 5시간 안에 갈 수 있는 정말 편하게 쉴 수 있는 여행지가 어딜까? 하는 질문에 적어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을 뽑으라면 주저 없이 나트랑을 선택할 것이다. 한번도 오지 않은 사람이 있을 지 언정 딱 한번만 온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다. 삶의 무게에 눌려 가슴 속 깊이 꾹꾹 담아 놓고 사는 사람들이 소유와 존재의 슬픈 경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이라면 너무 과할까? 모두 내려놓고 진짜 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곳이 바로 나트랑이다. 질리지 않는 이유가 뭘까? 솔직히 같은 곳을 여러 번 간다는 것은, 그것도 일로 간다면 지겨울 수도 있겠지만 이번 취재까지 3번째 오는 나트랑 Nha Trang은 피곤할 때마다 찾게 되는 안식처의 느낌이다. 냐짱을 방문한 여행자는 대..

하노이, 하롱베이, 호치민 "베트남을 더욱 럭셔리하게 즐기는 방법"

Hanoi · Ha Long Bay · Ho Chi Minh 가는 날이 장날이라면 장이나 실컷 보고 올텐데…… 반년 전부터 기획됐던 이번 일정이 하필이면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세기의 회담날짜와 겹치고 말았다. 철저한 보안 때문에 우리로서는 불행이 아닐 수 없는…… 그래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하노이, 하롱베이, 호치민 세 곳의 럭셔리한 리조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있는 힘을 다해 뛰었다. Hanoi Day Sofitel Legend Metropole Hanoi 소피텔 하노이 한국은 아직 겨울의 끝자락을 붙들고 있었지만, 공항을 벗어나자 마자 후끈한 온기가 코끝을 파고 들었다. 서울을 뒤로 하고 4시간을 날아 도착한 곳은 하노이 국제 공항이다. 최근 인도차이나 반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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