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행성의 눈, 쿠바 피나 델 리오 계곡의 마을 시가를 품은 곳 몽글몽글 올라오면서 뻘겋게 태워 올려 보내는 진한 사치의 시간 텁수룩한 진한 초록빛 수염같은 자연의 마을에 태양을 들이마시며 자라는 어린 담뱃잎들 아바나로부터 150km 떨어진 곳이지만 무려 몇 백 년은 떨어진 듯한 느낌이라고 말한 시인 로드리게스의 눈과 다르지 않다. 어딘가 불시착한 행성같은 비냘레스에서는 흔들의자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제격이다. Edit&Photo Hapil Travel Photo Poem 2022.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