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iar and unfamiliar a Port of Call, Huis Ten Bosch 그렇게 일본에 여러 번 여행을 갔지만 정작 나가사키의 하우스텐보스는 가장 많이 들었으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않은 그야말로 익숙하면서도 낯선 곳이었다. 그런데 우연치 않게 국적 크루즈선인 하모니 크루즈(지금은 운항취소)의 첫 번째 기항지가 바로 하우스텐보스라니. 반나절의 여유일 뿐이지만 이건 정말 기막힌 우연이 아닌가?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기 위해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봤다. 황무지에서 꽃의 천국으로 기항지의 여행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여행기자의 입장에서는 그닥 달갑지 않은 경우가 많다. 오전 10시에 배에서 나와 수많은 관람객들과 함께 진짜 깃발 들고 다니는 가이드 언니 뒤를 말 잘 듣는 유치원생마냥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