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Photo Poem

SAMOA, Early Morning in Upolu I.

여행작가 여병구 2022. 2. 21. 11:34
SMALL

우폴루섬의 새벽
 
별 한 점 없는 새벽 사이로
어둠을 뚫고 나오는 사모아 에어의
코가 루돌프의 것처럼 빛난다.
 
해가 떠도
여유로울 것만 같지만
저 너머 사바이 섬의
그리움은 기다릴 수 없나 보다.
 
곤한 몸이지만
물리파누아 항구에서
살레렐로가 항구로 향하는
사람들의 눈빛이 따뜻하다.
 
레이디사모아호의 경적과 함께
우폴루의 새벽은
늘 그리움으로 부산하다.

 

 

 

Edit&Photo Hapil

LIST

'Travel Photo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 보다 더 붉은 와인  (0) 2022.02.21
아드리아해의 어부  (0) 2022.02.21
Tetiaroa, the Island of Malonbrando  (0) 2022.02.21
Snowfield in Hokkaido  (0) 2022.02.21
A Day I Spent in Lake Inle  (0) 2022.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