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anyungang 인천항 부두에서 출발한 페리가 목적지를 코 앞에 두고 바다 한 가운데 멈췄다. 기상 악화로 항구에 접안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미 바다 위에서 하루를 보낸 터라 좀이 쑤실 대로 쑤셨지만 흐린 날씨 아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 위에서 또 하루를 보내야 했다. 어쨌든 그렇게 하루를 더 보내고 나서야 바다를 벗어나 겨우 육지에 올랐다. 이름조차 낯설었던 도시는 그렇게 평범하지 않은 첫인사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Huāguǒ Shān 손오공의 탄생, 화과산 ‘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초코초, 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초코초” 중독성 있는 독특한 주문과 함께 시작되는 어린이 만화의 주제가가 있다. 법사 삼장과 원숭이 손오공, 저팔계 등이 등장하며 함께 서역을 향하는 길에 겪는 모험을 주제로 ..